스타트업의 필수 전략, '일단 시작'
문제를 풀다 보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 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범위가 많아지는 모의고사나 에서 그 현상이 더 많아지기 마련이죠.
약간 화제를 돌려 '스타트업'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본인의 아이디어로 작은 회사를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스타트업' 이라고 표현하죠.
스타트업 회사에서 아이디어가 비지니스가 되기 까지 가장 중요한건 무엇일까요?
상당히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일단 시작'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작하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게 되고
그것들로 인해 새로운 길이 보이게 됩니다.
눈앞에 보이는 문제들을 하나 둘 고쳐가다 보면
어느 순간 가치 있는 비지니스가 되어 있죠.
사업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축(Pivot)을 기준으로 회전한다는 뜻의 피버팅(Pivoting) 이라고 표현하죠.
지금 누구나 아는 일류 기업 역시 일단 시작 후 많은 피버팅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비지니스가 탄생했습니다.
또 지금도 상황에 따라서 열심히 피버팅을 하고 있죠.
배달의 민족이 그랬고
인스타그램이 그랬고
유튜브가 그랬고
넷플릭스가 그랬죠.
배달의 민족 : 모든 업종 전화번호 소개 앱 → '어랏? 음식점 주문이 주로 오네?' → 음식점 배달 대행 앱
인스타그램 : 소셜 게임과 위치 기반 SNS 기능이 결합된 서비스 → '사진 공유만 쓰네?' → 사진 공유 SNS
유튜브 : 온라인 데이팅 영상 사이트 → '어랏? 개인들이 올린 영상 공유를 더 많이 쓰네?' → 영상 공유 사이트
넷플릭스 : 오프라인 DVD 대여 사이트 → '이걸 온라인으로 확장하면 좋겠는데?' → 온라인 컨텐츠 스트리밍
문제를 풀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일단 보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이등변 삼각형이 보이면 수선을 그어 보고
원이나 부채꼴이 보이면 보이는 모든 곳에 반지름을 그어 보고
평행선이 보이면 연장을 시켜 보고
직각이 보이면 피타고라스를 떠올려 보세요.
정적분으로 표현된 함수가 보이면 양변을 미분 해보고
절댓값이 보이면 양음구간 나눠서 식을 쪼개보세요.
길모퉁이를 지나 다른 길이 보이듯, 새로운 길이 펼쳐 질 겁니다.
그렇게 하나 두 개 씩 길을 찾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문제가 풀려 있을 거에요.
남들이 못 풀었던 그 문제가 말이죠.